엄마가 되어서 느낀 것이 너무 많다.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 ‘진짜 착하게 살아야 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둘째 낳고 많이 배웠다. 아이가 하나일 때 몰랐던 아이들의 다양함을 이해하게 되었다. 엄마를 대하는 내 마음이 달라졌다.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시고, 자식들이 좋아하는 병아리 강아지도 다 키워볼 수 있게 해 주신 나의 엄마를 새삼 대단하고 고맙다고 느끼게 되었다. 지금 나는 맞벌이를 하지 않는 엄마임에도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비/김숙영
엄마는 이런 거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엄마도 아이와 함께 같이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언니들 셋에 막내로 받는 입장에서만 자랐는데,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 입장이 바뀌었어요. 아이를 통해 아이가 크는 만큼 엄마도 큰다는 것을 배웠죠. 아이를 낳을 때 나의 요렇게(아주 작은) 그릇이 작았다면 지금은 마음그릇은 커지고 기대 그릇은 작아져서 내려놓았어요.
나의 위주가 아니라 나는 한 생명을 태어나게 해 준 모체이나 아이는 또 하나의 주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저의 딸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선택한 것이니 결과에 상관없이 포기 없이 끝까지 하는 모범을 보이게 되었어요. 그렇게 저를 성장하게 했죠.
그리고 지금은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나고 그립기고 미안하기도 하고 참, 부모님 말씀이 생각난답니다.
딸기/김민경
p. 254 놀이밥한그릇
나의 놀이밥: 내가 나에게 주는 시간을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초록마녀: “만들기”라고 하고 싶은데 아이 셋이 옆에서 거들기 때문에 온전히 홀로 만들기를 하고있기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모두 학원에 가는 4시부터 5시에 가만히 누워 보는 그 시간이 가장 나를 위한 나의 놀이밥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비: “화초기르기”예요. 가장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 때든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화초예요. 정말 하루 종일 몰입이 되어서 해요. 화초기르기는 마치 아이키우는 것과 같죠. 내가 주고 싶은 것을 내가 원하는 시기에 주는 거시 아니라, 적절한 때에 화초가 필요한 것을 주는 것, 평정심을 가지고 필요한 것을 살펴보고 주고 자라는 것을 보는 것 너무 행복해요.
벨: 소소한 나만의 이벤트를 만들어서 실행하기. 예를 들면, 갑자기 지인에게 안부전화하기. 신랑과 그림 그리고 이야기 나누기. 보이는 페이지만 읽기. 상상하기. 등등.
딸기: 끄적끄적 거리기, 낙서하기. 나의 상상의 나래를 펴는 작업이다. 하루에 몇 번도 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다. 나의 생각이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회의때도 한다. 그리고 하나 더! 하늘 보면서 멍 때리기. 하늘을 보며 나는 많은 감정을 느낀다.
우리들의 놀이밥이다.
그리고 p319.
시간, 장소와 상관없이 아이들에게 “괜찮아 우리가 있어.” 라는 표현을 다양하게 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이런 표현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주 한다면, 몸으로 표현한다면, 긴장된 관계가 아니라 건강한 관계가 되어 서로가 바로 설 수 있고, 흔들리면 서로 잡아줄 수 있고, 나아가 주변 가족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펼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라는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2021-01-29
그림책 “엄마까투리” 같이 듣고 보고나서.
초록마녀/김미정
엄마가 되어서 느낀 것이 너무 많다.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 ‘진짜 착하게 살아야 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둘째 낳고 많이 배웠다. 아이가 하나일 때 몰랐던 아이들의 다양함을 이해하게 되었다. 엄마를 대하는 내 마음이 달라졌다.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시고, 자식들이 좋아하는 병아리 강아지도 다 키워볼 수 있게 해 주신 나의 엄마를 새삼 대단하고 고맙다고 느끼게 되었다. 지금 나는 맞벌이를 하지 않는 엄마임에도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비/김숙영
엄마는 이런 거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엄마도 아이와 함께 같이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언니들 셋에 막내로 받는 입장에서만 자랐는데,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 입장이 바뀌었어요. 아이를 통해 아이가 크는 만큼 엄마도 큰다는 것을 배웠죠. 아이를 낳을 때 나의 요렇게(아주 작은) 그릇이 작았다면 지금은 마음그릇은 커지고 기대 그릇은 작아져서 내려놓았어요.
나의 위주가 아니라 나는 한 생명을 태어나게 해 준 모체이나 아이는 또 하나의 주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저의 딸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선택한 것이니 결과에 상관없이 포기 없이 끝까지 하는 모범을 보이게 되었어요. 그렇게 저를 성장하게 했죠.
그리고 지금은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나고 그립기고 미안하기도 하고 참, 부모님 말씀이 생각난답니다.
딸기/김민경
p. 254 놀이밥한그릇
나의 놀이밥: 내가 나에게 주는 시간을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초록마녀: “만들기”라고 하고 싶은데 아이 셋이 옆에서 거들기 때문에 온전히 홀로 만들기를 하고있기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모두 학원에 가는 4시부터 5시에 가만히 누워 보는 그 시간이 가장 나를 위한 나의 놀이밥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비: “화초기르기”예요. 가장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 때든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화초예요. 정말 하루 종일 몰입이 되어서 해요. 화초기르기는 마치 아이키우는 것과 같죠. 내가 주고 싶은 것을 내가 원하는 시기에 주는 거시 아니라, 적절한 때에 화초가 필요한 것을 주는 것, 평정심을 가지고 필요한 것을 살펴보고 주고 자라는 것을 보는 것 너무 행복해요.
벨: 소소한 나만의 이벤트를 만들어서 실행하기. 예를 들면, 갑자기 지인에게 안부전화하기. 신랑과 그림 그리고 이야기 나누기. 보이는 페이지만 읽기. 상상하기. 등등.
딸기: 끄적끄적 거리기, 낙서하기. 나의 상상의 나래를 펴는 작업이다. 하루에 몇 번도 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다. 나의 생각이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회의때도 한다. 그리고 하나 더! 하늘 보면서 멍 때리기. 하늘을 보며 나는 많은 감정을 느낀다.
우리들의 놀이밥이다.
그리고 p319.
시간, 장소와 상관없이 아이들에게 “괜찮아 우리가 있어.” 라는 표현을 다양하게 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이런 표현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주 한다면, 몸으로 표현한다면, 긴장된 관계가 아니라 건강한 관계가 되어 서로가 바로 설 수 있고, 흔들리면 서로 잡아줄 수 있고, 나아가 주변 가족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펼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라는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끝 :) 😍